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ㅐ'와 'ㅔ'의 구별 (문단 편집) == 발음의 역사와 변천 == [[http://ko.wikipedia.org/wiki/%E3%85%90|위키백과]]에 따르면 [[중세 한국어]]에서의 ㅐ는 'ㅏㅣ/aj/'로 소리나는 이중모음이었으나, 18~19세기 사이에 단모음 /ɛ/로 바뀌었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읽는 동영상에서 '니르고자 홀 배 이셔도'에서 '배'를 /바ㅣ/로 발음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비슷하게 ㅔ도 원래는 'ㅓㅣ/əj/'였으나 비슷한 시기에 단모음 /e/로 바뀌었다. 이건 현대한국어에도 그 흔적이 남아있다. 어린애/어린아이 , 틈새에/틈사이에 다 같은 말이다 다만 과거의 ㅔ는 '어ㅣ/əj/'가 아닌 '에ㅣ/ej/'로 불렸을 것이라는 소수의 학설도 있다. 특히 'ㅕ, ㅖ' 같은 혼동되는 표현이 훈민정음 창제 얼마 뒤에 발간된 [[일본어]] 독본 이로파(伊路波), [[첩해신어]](捷解新語), 방언집석(方言集釋)에 일본어 발음 '[[え]]'에 해당하는 부분에 섞여 쓰였다. 특히 '이로파'는 'エ 예', 'ケ 계', 'ヘ ᅗᅨ', 'レ 례', 'ヱ 에' / 'セ 셔', 'ネ 녀' / 'テ 뎨, 뎌' 'メ 몌, 며' 등으로 특이하게 표기되어 있다. 'ㅖ','ㅕ'로 쓰인 것은 중세 일본어 때는 'e'가 아닌 'y' 반모음이 섞인 'ye'였기 때문이다. 특히나 일본어 독본의 훈민정음 표기가 중세 일본어의 h단의 'fu'를 'ᄫᅮ'로 표기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후'로 [[순음퇴화|수정 표기하는 등]] 음가 표기가 꽤 정확했기에 의문점이 더 생길 수밖에 없다. 어찌됐든 이렇게 변화한 ㅐ/ɛ/와 ㅔ/e/의 소릿값 차이는 영어의 /æ/(전설 근저모음, ㅐ로 표기)와 /e/(ㅔ로 표기)의 차이보다도 더 적다. 게다가 어중·어말에서는 'ㅐ'와 'ㅔ'의 발음 차이가 더욱 줄어든다. 그러니 이 시기부터 한국어에서는 ㅐ와 ㅔ의 구별이 모호해졌고, 두 모음이 그 중간 혀 높이의 발음인 /e̞/(전설 평순 중모음)로 통합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ㅐ와 ㅔ의 소릿값이 둘 다 /e̞/가 되면 이들이 포함된 이중모음인 ㅙ/wɛ/와 ㅞ/we/의 음가 차이도 사라져 /we̞/가 된다. 또한 ㅞ/we/와 동일하게 발음하는 것이 허용되는 ㅚ(원칙상 /ø/)도 이들과 같은 음가가 된다. 즉, 과거에는 10모음(ㅏ/ɐ/, ㅓ/ʌ̹/, ㅐ/ɛ/, ㅔ/e/, ㅣ/i/, ㅡ/ɯ/, ㅗ/o/, ㅜ/u/, ㅚ/ø/, ㅟ/y/)으로 이뤄졌던 한국어 모음 체계가 현대에는 7모음 체계(ㅏ/ɐ/, ㅓ/ʌ/, ㅔ/e̞/, ㅣ/i/, ㅡ/ɯ/, ㅗ/o̞/, ㅜ/u/)로 단순화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여기에 비표준어 및 구어에서 이중 모음의 /w/ 탈락 현상이 흔히 일어난다는 걸 고려하면 극단적으로는 ㅐ/ɛ/, ㅔ/e/, ㅚ/ø/, ㅙ/wɛ/, ㅞ/we/를 모조리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 현상은 꽤 오래 되었는데, 1920~1930년대생 화자부터 모음 혼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1950년대의 한 잡지에서는 "젊은이들이 '애'와 '에' 발음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한다."라고 한탄해하는 [[http://m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0602N025|기사(로그인 필요)]]가 나왔다. 현재의 노인 세대가 젊었던 그 때조차도 ㅐ와 ㅔ의 발음 구별은 많이 희미해졌던 것이다. 그러니 196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출신 지역을 막론하고 구별하여 발음하는 사람이 사실상 없다. 평범한 현대 한국인은 단어 단위에서는 연습을 통해 개/kɛ/, 게/ke/라고 구별해서 발음할 수 있을지 몰라도, 빠른 템포로 말이 오가는 회화에서는 여지없이 /e̞/로 습관적으로 발음하게 된다. 예를 들어 "내가 꽃게잡이를 하러 바다에 갔는데 때마침 태풍이 불어닥친다 해서 잠시 해변가로 피신했다."/ne̞.ɡɐ. k͈o̞.k͈e̞.d͡ʑɐ.bi.ɾɯl. hɐ.ɾʌ̹. bɐ.dɐ.e̞. ɡɐn.nɯn.de̞. t͈e̞.ma.t͡ɕʰim. tʰe̞.pʰuŋ.i. bu.ɾʌ̹. dɐk̚.t͡ɕʰin.dɐ. he̞.sʌ̹. d͡ʑɐm.ɕi. he̞.bjʌ̹n.k͈ɐ.ɾo̞. pʰi.ɕin.he̞.t͈ɐ/ 같은 긴 문장의 경우, 성우나 아나운서가 아닌 이상 무의식적으로 [e̞]로 합쳐서 발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빠른 템포로 말을 한다 해도 개새끼, 씹새끼와 같은 욕에서는 무의식적으로라도 /ɛ/로 발음하는 사람이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